===취미 세상 : 먹거리===

[방앗간굴수산 / 충남 보령시] - 더 늦기 전에..

개미민또 2023. 1.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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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좋아하는데,

특히 굴처럼 철이 지나면 먹기 힘든 음식은 미리 섭취해두지 않으면 한 해 동안 아쉬움이 남아 버린다.

사실 더 추운 지난 날에 먹었어야 했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길을 막았었더랬다.

이제라도 이렇게 굴을 먹어 다행이다.


보령 천북면이 굴이 유명하다하여,

뭐 나도 역시 블로그의 도움을 받아 괜찮은 굴 전문점을 방문하였다.

보령 방앗간굴수산

수 많은 굴 전문점이 있는 이곳은 저마다 가게 앞에 굴을 이만큼씩 쌓아놓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한 방앗간굴수산의 정문은 차도 쪽이고,

가게 뒤를 돌아가는 길이 이어지며, 바로 그리 크지 않은 주차장이 보인다.


그런데 조금 유의할 점은

방앗간굴수산이 위치한 곳 바로 이 맞은편 가게들이 있는 곳으로 주차를 하면,

주차한 곳의 가게에 가서 식사를 해야 한단다. 주차 칸에 다 가게 이름이 쓰여있다.

따라서, 이 곳에 위치한 가게를 방문할 때에는 상관없으나,

차를 가지고 방앗간굴수산이 있는 곳으로 식사를 하려면 반드시 그 건물 뒤로 주차를 해야한다.


다시 방앗간굴수산으로 돌아와서,

가게 안은 그다지 넓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작은 크기의 가게도 아님을 볼 수 있다.

보령 방앗간굴수산
보령 방앗간굴수산

앞뒤로 길게 이어지는 형태의 가게는 방앗간굴수산만이 아니라 그 옆으로 이어지는 가게도 마찬가지일테다.


메뉴를 보자면, 역시 굴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가격은 모든 가게가 정찰제이므로 어느 가게를 가든 눈탱이 맞을 일은 없다.

방앗간굴수산 메뉴

굴찜(소)를 하나 주문해보자, 혹시 모르니 해물칼국수도 하나만!

기본찬이 셋팅이 되고,

방앗간굴수산 기본찬

입맛 돋굴만큼의 신김치가 마음에 쏙 들었다.

그리고 곧이어, 굴이 찌어 나오는데 시간이 걸려서 칼국수가 먼저 자리를 한다.

방앗갈굴수산 해물칼국수

춥지는 않아도 쌀쌀한 기운이 있었는데,

칼국수로 속을 달래기 안성맞춤이었다. 굴도 함께 섞여 있었고 역시나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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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반 그릇 정도를 먹었을까, 기다리던 굴찜이 나왔다.

방앗간굴수산 굴찜(소)

굴찜이 나왔는데..

양이 상당하다. 사진으로는 조금 덜 해보이는데,

저 큰 찜통 안에 굴이 바글바글하다.


굴 하나 만 까보면,

방앗간굴수산 굴찜

요런 친구들이 한가득 있다라는 것이다.

초장도 상에 준비되어 있으나, 초장 없이 먹어도 비리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정말 실한 놈들이 많았다.

굴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은 놈들은 사장님이 직접 따주기도 하고,

아주 친절하시다. 굴전도 서비스, 굴무침도 서비스로 주시기도 하였다.

특히 이 굴무침이 굴찜만 먹을 때 그 향에 대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일품이었다.

방앗간굴무침 굴무침 서비스


간만에 실컷 굴을 먹었다.

굴 먹는 시기가 2월까지라는데 얼마 남지 않았다.

먹을 수 있을때 얼른 먹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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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굴수산 위치

  • 위치 : 충남 보령시 천북면 홍보로 1061 천북굴단지 2 3

방앗간굴수산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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