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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라쿠 / 수원 영통구 신동] - 부담없이 즐기는 오마카세!

개미민또 2023. 1. 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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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평화로운 주말. 오늘 점심은 오마카세 예약해 둔 식당 스시라쿠로 갔다.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라 천천히 준비하고 밖을 나섰다.

미세먼지가 심한 것을 빼고는 좋은 날인데 아쉽다.


큰 아파트 단지 근처에 있는 이 식당은 찾는데 그리 어렵지 않다.

스시라쿠

새마을금고 옆에 작은 식당으로 메인쉐프이자 사장님이 혼자 운영하는 일식집이 되겠다.

이미 런치 스시코스로 예약을 해두고 갔으나,

자리에는 정갈하게 메뉴판도 놓여 있었다. 음료를 주문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라는 뜻이겠다.

스시라쿠 메뉴판

런치 / 디너 이렇게 두 번에 걸쳐 코스를 준비하는 식당으로,

각각의 운영 시간이 또 나뉘어 있으니,

만약, 스시라쿠를 방문해야 한다면 미리 시간 확인을 해둬야 한다.

스시라쿠 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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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는 이미 예약 인원에 맞춰 테이블 셋팅되어 있다.

스시라쿠 - 기본 세팅

정갈하게 준비된 자리에는 물이 준비되어 있지만,

식사 전, 간단하게 맥주 한 잔을 추가 해두었다.

스시라쿠 생맥주

이제 12시가 되면 본격적으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먼저 마주한 것은 역시 계란찜.

스시라쿠 - 계란찜

간이 적당하며 달지 않아 좋았다. 저 안에는 새우 1 ,은행 1, 장어 1, 어묵 1 이렇게 숨어 있다.

입 맛을 올리는데 아주 좋은 출발이다.

계란찜을 어느 정도 해치우고 나면 전복찜이 등장한다.

스시라쿠 - 전복찜

사진에는 두 접시가 보이지만 1인당 1접시라는 것을 미리 말한다.

계란찜으로 올라온 입 맛이 전복을 보며 더 살아난다.

전복은 고추냉이를 조금 더 해 먹고,

전복 밑에 숨은 밥은 접시 안에 있는 소스를 비벼서 한 젓가락하면 된다.

전복내장소스인듯 한데 비리지 않고 홀딱 먹게 된다.

그리고 이제 장국이 나오며 앞으로 초밥의 등장을 에고한다.

스시라쿠 - 장국


먼저, 전갱이초밥이 등장한다.

스시라쿠 - 전갱이초밥

적당한 양의 밥이 뭉쳐져 있고, 크기도 적당하다.

이 집의 특징을 미리 말하자면, 전갱이 외에도 다른 생선살들이 아주 부드럽다.

부드러운 식감이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겠으나,

적어도 나에게는 장점이었다. 왜냐하면 맛도 좋았으니까.

또 적당히 간장을 발라주는데, 지나침 없이 아주 간단명료하게 초밥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음은 참다랑어속살초밥

스시라쿠 - 참다랑어속살초밥

아주 붉은 녀석이 등장하는데, 부들부들 부드럽게 목을 넘어가는 느낌이 좋았다.

순식간에 입안에서 없어져 아쉬운 초밥이긴 하다.


방어초밥 순서.

요즘은 또 방어철이라 이미 횟집에서 경험을 하였으나,

여기서도 만나니 반가웠다.

스시라쿠 - 방어초밥

횟집에서 먹을 때 느껴지는 무게감있는 식감은 아니고, 역시 부드러우며,

참치초밥의 아쉬움을 조금 이어주는 듯한 느낌의 방어초밥이었다.


누구나 좋아하는 한치초밥

스시라쿠 - 한치초밥

한치초밥만큼은 한치 식감이 느껴진다. 한치의 그 느낌이 살아있으나 그래도 역시 탱탱하다는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쫄깃함???

여기에 레몬즙이 뿌려져있어 입 안에서 도는 은근 레몬향도 좋았다.


그리고 새우초밥

스시라쿠 - 새우초밥

따뜻할 때 먹어야한다고 셰프님이 말씀하셨다.

식기 전에 얼릉 입 안으로 넣었다.

두툼한 새우살이 좋은 식감을 더했고, 이 정도는 되야 새우초밥이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새우성게김쌈??

스시라쿠 - 새우성게김쌈?

이건 바로 손에 쥐어 주신다.

바로 먹어야 제 맛이다. 성게가 더 많이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충분히 이해를 하는 바였으며,

여기 김이 어디 김인지 모르겠으나 김이 참 맛있었다.


토치가 나오길래 뭘 굽나 했더니,

바로 삼치였다.

스시라쿠 - 삼치초밥

지느러미를 살살 토치로 구워 향을 입혔다.

그렇게 진한 향은 아니었지만 삼치 맛을 느끼는데는 문제 없었다.


이제는 마무리 생선초밥, 바다장어초밥

스시라쿠 - 바다장어초밥

장어 맛 그대로다. 허나 장어초밥은 부드러운 식감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장어 느낌이라

이게 더 좋았다.


마무리를 해야한다.

스시라쿠 - 마끼
스시라쿠 - 우동

마끼는 마지막에 한 번 더 서비스로 먹긴 했는데,

이거 맛있다. 계란찜에 단무지, 참치살 등이 들어 있어 입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

우동의 육수는 살짝 매콤한, 아주아주 살짝 매콤한 부분이 있어,

입 안이 짜거나 달거나 했을 때 입 안에 남는, 그 약간의 거부감이 없게 하여 괜찮았다.

정말정말 마지막으로 입가심, 계란

스시라쿠 - 계란

카스테라 같은 식감의 계란은 누가 마다할까?


집 근처 식당에서 이 정도 만족감을 느낄 만큼의 오마카세라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수 십만원의 오마카세를 경험해 본 것은 아니지만,

아니, 동네에서 이 정도면 ?!

적당한 여유를 부리고 싶을 때 방문해보자.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맛 스시라쿠였다.


스시라쿠 위치

  • 위치 : 경기 수원시 영통구 권선로908번길 47 드림타워 1층 107호 (우)16682

스시라쿠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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