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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세상 : 먹거리=== 39

수원역 롯데몰 풍원장 - 미역국은 호!

영화를 보러 가면 종종 롯데몰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롯데몰에 많은 식당들 중에서도, 그나마 내가 방문하는 식당 중 하나가 풍원장이다. 롯데몰 어느 식당과 마찬가지로 식사 시간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렇다고 식사가 그렇게 늦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체인이라고는 하지만 맛도 괜찮다. 나는 보통 조개 미역국으로 하는데 가끔 조개 껍데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뭐 이정도는 하면서 하고 잘 먹는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괜찮아서 이상하게 풍원장에 오면 싹싹 먹게 된다. 나름 반찬 구성도 다양하니까, 이거저거 먹다보면 금새 밥 한 공기 다 먹게 되더라~ 미역국은 아이들도 또 어른들도 좋아하니 가장 부담없는 식당이 되겠다.

잠실 갓잇 - 타코를 즐겨요~

무어 신선한 메뉴가 없을까 고민하던 차 눈에 들어와버린 타코 식당 갓잇! 송리단길이라 이름 붙여진 거리에 아담아담한 가게들을 지나지나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식당이다. 얼핏 이태원 어느 가게 같은 느낌인데, 오랜만에 타코를 즐겨보자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으니 테이블 차지는 문제 없었다. 평일 오후 6시가 조금 안되게 도착한 듯 싶었는데 사람이 많더라, 주문부터 하고, 2층을 둘러본다. 주문하신 음료 먼저 드릴게요, 음식 나왔습니다. 아주 풍성하다. 2인이 먹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다채로운 색감이 식욕을 자극한다. 후딱 먹어야지! 요렇게 쌈?을 싸서 먹어보자. 이렇게 타코를 즐긴 것이 아주 오랜만이었다. 강남에서 언제 먹었더라 회상하며, 후다닥 먹었다. 인기도 많은 식당이고 깔끔하고 친절하고 나무랄..

해운대 캥거루포인트 - 즐거운 브런치 시간

어느 흐렸던 주말 아침이었다. 늦지도 이르지도 않았던 모호한 식사 시간에 브런치가 딱이겠거니 하며 캥거루포인트를 찾아냈다. 인기 있는 식당이라 찾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요렇게 가게만 보면 호주 ㅋ 가게 입구 쪽 테이블을 안내 받아 자리한다. 배고프니까 메뉴를 빨리 서치한다 어느 가게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식당에 있을 법한 메뉴들이 당연하듯 보인다. 맛이야 익숙하겠거니, 그러니 빨리 주문을 하자, 너무 배고프다. 에그베네딕트와 브랙퍼스트. 무난해보이는 두 개의 음식은 아는 맛이기에,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에그베네딕트는 달걀을 톡 터뜨려서 먹어보자. 그냥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브런치 메뉴들이지만 또 기분이, 해운대니까 그냥 또 더 맛있다. 가게도 넓고 친절하고 모든게 좋다. 원체 유명한 가게..

망포역 포메인 - 월남쌈을 먹어요

어느 날인가 문득 월남쌈이 땡겼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말이다. 그래서 망포역 포메인으로 얼른 갔다. 쌀국수는 다른데서 먹어도 월남쌈 먹기는 포메인이 편하다. 간만에 방문한지라 이렇게 자리에서 바로 결제가 되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편해졌구만. 여튼 얼른 주문을 한다. 기왕 먹는거 세트로 가자. 바로바로 기본 세팅이 시작되구요 오래 기다리지 않아 착착 음식이 들어옵니다 잔뜩 한 상 차려져서 돼지처럼 먹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이쁘게 쌈 말아서, 먹어봅시다! 쌈 먹다가 국수도 먹고, 배가 터지기 전까지 먹는다. 아하하. 이렇게 먹으면 저녁 안먹어도 된다. 언제나 잘 먹고 갑니다~

부산 해운대 밀양순대돼지국밥 - 잘 먹고 갑니다

밀양에서 직접 돼지국밥을 먹어본 적은 없으나, 적어도 해운대에서는 "밀양돼지국밥"이 인기가 많구나 싶다.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나왔음에도 벌써 가게 앞은 사람들로 줄이 늘어져 있었는데, 이 시간대에 이렇게 줄 서있는 식당은 여기 뿐이네 ㅎㅎ 다행히 가게가 커서 앞으로 줄이 줄어드는 속도가 있었지만서도, 내 뒤에 붙는 줄 또한 속도가 있기에 점심 시간은 지나야 이 줄이 사그러지겠구나 싶었다. 여차저차 안으로 입장하고 2층으로 안내 받는다. 1층이나 2층이나 바글바글한데, 가만보니 해외에서 방문한 사람들도 제법 있더라. 참 좋은 날씨다. 여튼 배고프니 얼른 주문한다. 이제 국밥도 만원은 해야 먹을 수 있다. 뽀얀 육수에 양념 풀어서 맛있게 먹어야지. 아시다시피 으어 엄청난 내공이다의 맛은 아니고 그 돼..

부산 raw and sweet - 아기자기 조고만 카페, 로우앤스윗

해운대역에서 조금 걸어 나오니 해리단길이라고 있더라, 커피나 한 잔 하자는 마음에 가보자 했다. 날이 좋아 그랬나 사람들이 많았다, 어찌들 알고 찾아오는가, 부산 현지인 보다 외지인들이 많았다, 들려오는 말투가 그랬으니 짐작해 본다. 걸어걸어 가다 작은 카페를 하나 발견한다. 잠깐 간판만 보면 외국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참 잘했다 싶다. 찾아간 카페 이름은 raw and sweet 옆 피자 가게에서 솔솔 불어오는 피자 냄새 맡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이다. 보다시피 작은 가게인데, 작은 공간에 맞게 작은 가구로 쉴 곳을 배치 해놓았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사장님들은 음료 준비 하느라 바쁘다 가게가 작아도 이렇게 한 편에 간식거리도 함께 있고, 까놀라와 휘낭시에를 커피와 함께 주문해 본다. 까놀..

동탄역 쉐이크쉑 Shake Shack - 햄버거는 맛있다

강남역에 있는 Shake Shack은 자주 방문 하는데, 동탄역은 처음이다. 바로 백화점도 있고 역도 있고 버스 정류장도 근처고 아주 접근성이 좋은 Shake Shack. 매장도 시원시원하고 깔끔하고 신도시의 느낌을 대신 해주는 듯 하다. 동탄역은 주문도 키오스크로 하더만, 처음에 직원한테 갔더니 민망하게 키오스크로 보내더라고 ㅎ 여하튼, 언제나 맛있는 햄버거는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언능 묵고 움직여야지!

부산 대박집 물회 - 여름에는 물회! 겨울에도 물회!

부산 현지인들에게는 어떤 가게인지 평을 알지 못하지만, 우연찮게 가게 된 식당이다. 식당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저녁 시간이라, 간판도 보이고 하니 그래 가보자 하여 들러 보았다. 생활의 달인을 거치지 않은 가게가 우리나라에 있을까 싶은데, 이제는 이런 것을 보지 않고 식당을 다님에도, 아 여기도 방송에 나왔군 하기는 한다. 대박집물회도 방송에는 나왔으나 아마 오래 전으로 보인다. 방송 증거와 함께 보여지는 이 차림표. 단순한 차림표는 최소 오늘 식사 한 끼는 실패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이 식당에 대한 믿음을 준다. 모듬물회 하나 회덮밥 하나로 간다. 골고루 먹어야 클 수 있다. 부산 식당들은 다 이 "대선" 물통을 사용하는 듯?ㅎㅎ 식당이 아직 여유 있어 보이지만 놀랍게도 내 뒤에 이미 한 테..

망포역, 벌교 추어탕 - 비오는 날에는 추어탕?!

비가 왔던 어느 주말에는 따땃한 음식이 땡기었다. 몸에 좋고 맛도 좋다는 추어탕을 먹기로 한다. 비가 제법 오는 날이라 사람이 많겠냐 했는데, 왠걸 주차장에 이미 차들이 한가득이다. 놀라면서 꽤나 넓은 주차장에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한다. 이 가게도 꽤나 넓어서 여유있게 어느 테이블을 앉을 수 있다. 주문을 하자. 맛난 추어탕이 들어간 추가 재료에 따라 구성을 다양하게 해두었다. 그래도 난 기본 추어탕. 기본 반찬이 들어오고, 잠시 후면 따끈한 추어탕이 올라온다. 이곳은 솥밥을 주는 것이 특징! 아주 좋다! 숭늉을 꼭 해먹자! 추어탕에 부추를 조금 넣고 삭삭 먹자! 맛있게 먹자!

부산 해운대시장 - 상국이네 / 명품호떡

부산 해운대시장에 유명한 곳이 많다더라, 걸어가기 편한 곳에 있으니 안 갈 이유가 없다. 해운대 메인 거리에도 사람이 많은데, 시장 골목 안에도 바글바글 사람 많더라. 군것질하러 가보자. 호떡집이 유명하다더라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우선 줄이 길게 있으니 뭐에 홀린 듯 나도 줄을 선다. 줄이 길어도 금방 사람이 빠지니 호떡을 받을 때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씨앗과 꿀의 갈등이 있었으나, 오리지널이 우선이다. 설탕이 듬뿍 들어 달달하니 역시 꿀호떡. 일반 호떡인데 그냥 기분 탓이지 뭐 그냥 맛있다. 다음 또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은 상국이네. 떡볶이는 못 참으니까 여기도 가보자. 가래떡에 어묵이 매콤 양념이 삭삭 비벼져 있는 것이 눈으로만 봐도 어떤 맛일지 상상이 간다. 여기도 줄이 길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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