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을 좋아하는데, 특히 굴처럼 철이 지나면 먹기 힘든 음식은 미리 섭취해두지 않으면 한 해 동안 아쉬움이 남아 버린다. 사실 더 추운 지난 날에 먹었어야 했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길을 막았었더랬다. 이제라도 이렇게 굴을 먹어 다행이다. 보령 천북면이 굴이 유명하다하여, 뭐 나도 역시 블로그의 도움을 받아 괜찮은 굴 전문점을 방문하였다. 수 많은 굴 전문점이 있는 이곳은 저마다 가게 앞에 굴을 이만큼씩 쌓아놓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한 방앗간굴수산의 정문은 차도 쪽이고, 가게 뒤를 돌아가는 길이 이어지며, 바로 그리 크지 않은 주차장이 보인다. 그런데 조금 유의할 점은 방앗간굴수산이 위치한 곳 바로 이 맞은편 가게들이 있는 곳으로 주차를 하면, 주차한 곳의 가게에 가서 식사를 해야 한단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