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세상 : 먹거리===

용인 신갈 만수정 - 튼실튼실 장어를 먹어요

개미민또 2023. 7. 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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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도 이렇게 더운 날 이었다.

더워서 입 맛이 없다는 핑계삼아, 간만에 밖으로 나왔다는 핑계삼아 맛있는 점심이나 먹자고 하였다.

메뉴는 보양음식으로 손꼽는 장어를 선택하고 만수정으로 향했다.

역시나 평일 점심임에도 이미 먼저 자리잡은 차량들. 가게 문 연지 얼마 안되었을텐데 ㅎㅎㅎ

간만에 장어이니 만큼 설레면서 들어가본다.

축구선수들의 유니폼과 인증샷이 가게 안을 도배하고 있는데, 실제 쏘니도 왔었다고 한다, 아주 옛날에 ㅋㅋ

자리를 앉자.

아직은 여유 있어 보이는 매장이지만 잠시 후 이곳은 사람으로 가득찬다 ㅋㅋ

인원 수에 맞춰 알아서 장어를 갖다주는 시스템을 가진 만수정은 따로 메뉴를 말할 필요가 없다.

다만 추가를 하거나 다른 요구사항이 있다면 당연 말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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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은 2마리!

요렇게 요렇게 구워준다. 구워주는 것도 직원 분께서 해주니 얌전히 있어야 한다.

덩치가 큰 녀석이라 쉽게 익혀지지 않는다. 기다려야 한다.

다시 돌려서 구워주고, 기름을 빼도 자글자글 기름이 엄청 나오는 실한 녀석이다.

먹음직하게 익었나 싶었을 때, 함께 나온 대파 위에 장어를 올려 대파향을 입혀주는 작업을 하는데,

사실 그렇게 대파 향이 장어에 베지는 않는다 ㅋ

보는 맛은 있다.

이렇게 파 위 누워 있다가, 이 장어는 잠시 후 이쁘게 컷팅이 들어간다. 

먹음직스럽다 이쁜 3자 모양으로 줄 서 있다.

너꺼 이쪽, 내꺼 이쪽 나누고 싸우지 말자, 맛있게 먹으면 된다.

파에 싸서 먹어도 되고, 쌈을 싸서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취향대로 먹어보자.

먹는 시간은 뚝딱 잘도 흐른다.

장어 잘 먹고 갑니다!


덥다고 입 맛 없을 때 장어를 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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