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목은 원체 유명한 집이라..비록 원조인 부산에서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기회가 있을 때 가보자는 마음으로,
어찌어찌 예약을 하고 잠실 롯데월드몰로 향한다.
인기가 엄청엄청 많다고 해서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건가 걱정이 앞섰는데,
생각보다?는 일찍 입장 할 수 있었다.
주말에 저녁 시간이라 당연 대기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테이블에는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하는데,
기본이 맛있으면, 사실 이런 건 필요가 없지, 어찌 해 먹어도 맛있으니까.
더 맛있게 식사를 하란 뜻이겠거니 한다.
여튼 장어덮밥인 히츠마부시 1, 카이센동 1 을 주문한다.
사진은 없지만, 주문하고 홀을 둘러보니 로봇이 음식을 나르고 있더라, 물론 사람이 최종 서빙을 하지만,
주식을 하는 입장에서 어디 로봇인가 살펴보기도 했다 ㅋ
홀에도 사람이 많아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으나,
그닥 오랜 시간은 아니고, 기다릴 만한 정도.
카이센동은 도시락 형태로, 히츠마부시는 돌솥밥 형태로 로봇이 가져다주는데,
기대가 되는 순간이다.
짠~
그릇 한 가득 밥 위에 양념에 구운 장어들이 듬뿍 담겨있는 히츠마부시.
비주얼은 합격이로세.
카이센동도 이쁘쥬?
다양한 회들이 밥을 감싸고 있는데, 이것도 합격이다.
그럼 맛있게 먹겠습니다.
간단하게 평을 하자면, 히츠마부시는 솔직히 너무 기대를 했을까..
실제 도쿄 어느 집에서 먹었던 그 히츠마부시를 참 맛있게 먹었던 적이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만큼 맛있는 집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해목을 더 기대를 했는데,
원조 부산 해목은 다를 수도 있겠지라고도 생각해본다.
맛 없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맛이 있는데 과거에 잡혔던 그 맛이 그립다는 거지.
반면, 카이센동은 예상 외. 생각보다 단단한 횟감이 식감 좋고,
적당한 간장을 얹어 밥과 함께 싸먹는데 그 한 입도 좋았다.
회 크기도 좋고, 아주 넉넉하니 든든한 한 끼였다.
회 종류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 할 정도. 참치, 연어, 도미, 그리고 광어인가?
간만에 서울에서 비싼 밥 먹고 신났다.
서울에서 살고 싶네 정말 ㅋ
'===취미 세상 :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동 다운타우너 - 무적권 맛있쥬 (29) | 2023.03.11 |
---|---|
동탄 크래버 대게나라 - 대게대게 맛있게 대게 먹음 (29) | 2023.03.04 |
부안 슬지네제빵소 - 찐빵은 옳다 (25) | 2023.02.20 |
곰소소문난집 - 곰소항, 바지락죽 든든합니다! 맛있어요! (42) | 2023.02.19 |
나주 송현불고기 - 돼지 불고기, 든든한 한 끼 (48) | 2023.02.17 |